베스킨 라빈스 옥스포드 블럭조립 후기

지난번 중국 짝퉁 레고로 편의점 시리즈 2개를 만든이후, 더욱더 커져만 가는 블럭욕심

특히 그 테마는 이제 편의점뿐만 아니라 익숙한 건물이라고 해야할까요

흔히 알만한 그런 프랜차이즈 테마가 제 취향인가 봅니다

 

이번엔 옥스포드 입니다

 

그리하여 이번엔 베스킨라빈스31 입니다.

레고 아니고 옥스포드 입니다.

마데인 코리아, 국내회사구 레고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캐릭터 생김새가 약간 달라요

저는 첨에 레고에서 나온 자회사인줄 알았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개봉~!

베스킨라빈스 시그니처컬러, 핑꾸

 

 

상자는 생각보다 그리 크진 않았는데 묵직하더랍니다

역시나 열어보니 과자종류랑은 다르게 상자내부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베스킨라빈스31 메인컬러인 핑크색 블럭이 제일 많이 보이네요

컬러별로 구분해서 시작할 생각을 하니 손끝이 벌써 설레여옵니다

 

 

컬러별 정리 이정도면 만족!

 

 

넘나 자태가 곱습니다.

색깔별로 모아놓는거 넘 좋아요

근데 너무 작은 조각들은 적당히 한군데 몰아넣기로 합니다

사진찍는것도 찍는건데 빨랑 조립하고 싶어서 군데군데 사진타이밍 뛰어넘긴게 있는듯 하군여

 

 

설명서의 퀄이 좋네요

컬러표시도 잘되어 있고 설명서가 좋습니다

 

 

요며칠 중국짝퉁 레고에 시달렸더니 세상에 국산블럭 설명서 너무 친절하네요

일단 한장짜리 찌라시가 아니라 책타입 입니다.

번호 큼직하니 세부 설명과 그림이 아주 잘나와있어요.

설명서에 등장하는 아이콘 설명 및 컬러종류까지 상세하네요

 

 

캐릭터는 3개 있었어요

캐릭터가 앙증맞게 귀엽습니다. 앞치마까지...

 

이번엔 캐릭터가 3개 + 자전거 1개 였는데

무엇보다 캐릭터 팔다리가 이미 다 조립되어 있는게 좋았습니다

전에 그 지에스편의점레고랑 이마트24편의점 레고 할때는 캐릭터 손, 팔, 목까지 다 조립해야했어서 디테일한 조립이 즐거운게 아니라 심지어 잘 끼워지지도 않아서 오히려 짜증났었거든요.

 

 

스티커가 거의 실사 같은 느낌이 나요

 

 

그냥 그림으로 된 스티커가 아니라 실제 인쇄한것 같은 느낌을 주는 스티커입니다.

딱봐도 저 핑크색 뭔지 아시겠죠

아이스크림 케이크 상자 맞습니다

하나하나 성심성의껏 붙이지만 왜인지 꼭 저런건 가지런하게 붙여지지 않더라구요

나이먹은 수전증이 또.......

 

 

핑크핑크한 블럭들이 예뻐요

 

 

본격적으로 조립에 들어가 보도록 합니다

블랙-핑크의 조합은 언제봐도 예뻐요

설명서 책도 두툼한것이 금방 끝날것 같지는 않습니다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집중하던 중 갑자기 막힙니다

 

 

설명서가 오류났습니다

 

 

그림과 위치가 맞지 않습니다

한참을 저 동그라미 갯수를 세어가면서 해봤지만 다르더군요.

위쪽에 제가 조립한게 맞습니다.

아래 설명서는 그림이 잘못되었어요!

저거 찾느라고 여기서 5분이상 헤맨것 같네요

 

 

아이스크림 넘나 귀여운것

 

요렇게 작은 소품들 만지작대면서 기분풀고 ㅎㅎ

너무 귀엽지 않나요.

흰똥 파란똥 아이스크림- (근본을 알 수 없는 의식의 흐름)

요런 작은거 하나하나 발견할때마다 재미있어서 이 취미를 내려놓을수가 없네요

무엇보다 다른생각 안들고 이 작업 하나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방해꾼이 등장했습니다

 

피스풀 릴랙스 블럭조립시간은 이렇게 아작나고 말았읍니다

저희집 상전 방해꾼입니다

굳이 굳이 마카롱을 까드시겠다더니 저 크림폭탄 날린것좀 보세요

새거! 아직 조립도 안한 바퀴! 크림뭉치가.......ㄸㄹㄹ

 

여기서 또 한 5분 낭비 하였습니다

 

이게 반쯤 조립한 정도입니다

 

대략 설명서가 50번까지 있는데 여기까지가 반쯤 되는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작은 우여곡절끝에 오긴했으나 이정도까지 약 40분정도 소요한것 같습니다

이제는 좀 더 설명서에 익숙해져서 이후 속도는 더 빨라지겠군요

그래서 사진도 안찍고 저기서부터는 풀로 완성까지 가버립니다.

 

 

가격표 보세요. 진짜 맞는 가격이에요

위 : 스티커 붙인것, 아래 : 그림이 그려진 블록

자동차 메인이라 바퀴는 필수

 

 

아이스크림 가게가 아니라 트럭이 테마라서 바퀴가 나오는데요

이건 중국산 짝퉁 레고때도 그랬지만 어짜피 끼워야하는거 끼워져서 나옴 안되나.. 싶은것

완전히 애들용이 아니라서 그런가...?

손으로 무식하게 밀어넣어야 하는데 이 베스킨라빈스 트럭은 대형트럭이라 바퀴가 6개나 됩니다

손톱안꺾이게 조심조심 하지만 세게 밀어넣어서 6개 모두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완성! 무려 뚜껑이 열리는 아이스크림 트럭입니다

안에 한명이 들어갈 공간이 나오네요

 

 

모자쓴 캐릭터가 점원이구요 앞치마도 둘렀습니다

손님이 아이스크림을 사러 계단을 올라옵니다.

여기 트럭내에 똥모양 크림을 배치하지 못해서 내심 아쉽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본인 취향에 맞춰서 남은 블럭들을 활용해서 커스터마이징 해봅니다

 

 

아이스크림 트럭 왔어요!

손님으로 왔다가 홍보활동을 하게되었군요!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자전거가 행사상품입니다!

 

남은 블럭들을 여기저기 붙여보면서 혼자 놀아봅니다

결국 조립하는 재미고 가지고 노는건 5분도 안되지만 ㅎㅎ

고작 두어시간 남짓 투자해서 완성된 걸 보면 뿌듯하기까지

오늘 집에서 한심하게 하루를 보냈다면 이런걸로 하루의 게으름을 조금 용서해보는건 어떨까요

(한심하게 하루를 보냈기 때문에 하는말이 아닙니다)

 

오늘 하루 즐거워따

 

 

또 본인 취향에 맞고 재미난 블럭이 있으면 구해와서 후기 올리겠습니다

각종 프랜차이즈 관련 블럭이 있는지 또 찾아봐야겠어요 ㅎㅎ

아래 중국짝퉁 편의점 레고후기 2개 공유 해놓습니다.

저같은 분들은 관심가질거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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