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편의점 레고 조립 후기

요전에 GS반값택배 레고놀이를 한지 고작 이틀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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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반값택배 레고 만들기 후기

집앞 이마트24편의점에 갔다가 이녀석을 발견했다.
아니 편의점 레고가 또 있다고?

편의점 레고에 꽂힌것 같다

반값택배 몇번 좀 해봤다고 그새 편의점참새가 된 본인은 이것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그래도 하루정도는 빈손으로 돌아가서 참았는데 역시 다음날와서 구매하고 말았다.
인터넷으로 폭풍검색해보았으나 이마트24 편의점 레고는 정말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오프라인으로만 파는것 같던데?
(아니면 댓글로 정보주십쇼 저는 못찾았읍니다)

LEGO 표시는 어디에도 없었읍니다

역시 마데 인 차이나의 짝퉁 레고다.
자잘한 피스들이 가득하고, 이마트24 편의점의 메인컬러인 노랑과 진한 회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벌써 레고마크가 없고 가성비가 우수하다는 점에서 짝퉁임을 알아보게 된다.

레고를 많이 해보지 않아 이런게 신기하다

이거 살때 레고부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사진과 같은 도구가 포함되어 있었다.
첨에 이게 뭐지 싶었는데 사용해보니 놀랍다!
아마 예전에도 있었을지 모르겠는데 나는 이나이먹고 이 신문물을 이제 경험했다.
아래 사용하는 영상을 올려보았다.

손쉽게 뾱 빠짐

레고의 시작은 역시 조각들을 컬러별로 구분해두기

이걸 하고나면 괜히 의욕이 더 생긴다

사실 굳이 안해도 되지만 이렇게 해놓고 사진을 찍으면 일단 대단히 보람차기 때문에 반드시 이작업을 하고 조립을 들어가도록 한다 ㅋㅋ

캐릭터 조립을 위한 설명서

그리고 역시 끼우기 힘든 사람조각…
팔과 손 끼우는데 폴댄스할때 쓰는 전완근 힘쓴거 사실이다.
왠만하면 사람은 완제품 형태로 가발 정도나 바꿔낄수 있게 해서 나왔으면 좋겠다.
딱히 코스튬종류가 많은것도 아닌데 굳이 이렇게 조각조각 나오는 이유가 뭐지.

이 조합이 가장 귀여웠음

자전거가 참 귀엽다
이마트 편의점에 왜 연두색 자전거인지 연관성은 못찾았다.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고양이를 뒤에 태워보았다
자전거와 고양이의 조합은 아이가 참 좋아했다

표시한 부분이 스티커안내인데 정확히 어디에 붙이란건지 모르겠다

이건 지에스때랑은 또 설명서가 다른부분에서 불친절하다.
스티커를 미리쓰라고 말은 해주는데 어디에 붙이란 말이 없다.
심지어 조각개수랑 스티커 개수도 불일치.
알아서 하란건가보다…

적당히 어울릴만한데 붙여보았다.

그래서 알아서 적당히 붙여서 마무리.
스티커붙이는건 8살 아이가 수고해주었다.
손이 작아서인가 수전증이 없어서인가 나보다 훨씬 잘한다

작은 디테일이 만든이를 보람차게 합니다

편의점 테마 레고답게 냉장고와 판매대가 있다
스티커를 붙이고 조립해놓으니 너무 귀엽다
쪼만한 문이 열리는 냉장고가 아주 잔망스럽다

자세가 많이 불편해 보입니다만...

아이가 사람을 만들겠다고 부시럭대더니 저렇게 괴랄한걸 만들었다
앞뒤구분이 어려웠던 거겠지…
다리가 이렇게 꺾이는데… 라고 한마디 하니 뒤집어지게 웃는다
그래 네가 즐거웠음 된거야...

아담한 사이즈의 이마트 편의점

지에스 편의점 레고보다 가게크기가 전체적으로 작다.
하지만 갖출건 다 갖췄다.
택배가 메인인게 아니라 그런지 편의점 내부에 좀 더 충실한 느낌이다
매대 뿐만아니라 음료 디스펜서와 전자렌지까지 구비되어 있다.

세워두는 간판이 이마트 편의점임을 더 잘 보여준다

간판을 세우고 의자와 꽃밭을 만들며 마무리 하고 있다.
사면이 다 창문벽으로 세워지니 좀 더 깔끔하고 편의점 느낌이 잘 나는듯 하다.
모로보나 이마트24편의점인건 무조건 알겠다

완성도가 저정도인데 스티커가 왜케 많이 남은...?

그런데 이상하다.
스티커가 왜이렇게 많이 남은거지.
조각은 남은게 없는데… 불안감이 엄습한다.
한바탕 내부 조각들을 엎은뒤에 겨우 붙이기를 완성.
진짜 이런거 제일 짜증나는데ㅜㅜ

하여튼 스티커와의 우여곡절끝에 짜잔!

완성된 이마트24 편의점 입니다!

어서오세요! 이마트24 편의점에!
깜찍한 이마트24편의점이 완성되었습니다
진짜처럼 보이려고 유리문에 덕지덕지 홍보스티커를 붙여보았다.
어짜피 이 레고의 스티커는 정해진곳이 없으니까
남으면 다 붙여보면 되는겁니다.

천장은 없어요

천장은 따로 없다.
작은 편의점이지만 있을건 다 있는!
역시 완성된걸 보니 뿌듯하다
작업시간은 지에스편의점때 경험을 살렸더니 2시간이 안걸린것 같다

파노라마 효과의 액션감이 보이네요

전체를 찍어보겠다고 아이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서 찍었더니 괴기스러운 장면이 형성되었다.
어쨌든 그래도 대만족!
이제 미니스톱이랑 세븐일레븐 남았나?
아, CU편의점도 반값택배가 있는데?
나온다면 편의점 레고 2개나 만든김에 다 사서 해볼려한다

시작은 아이와 놀겠다는 목적이었으나, 결국 내 개인적인 재미를 잔뜩 채우고는 끝
본격적으로 온라인 레고 대여를 알아본게 이때부터인가...

어쨌든 즐거운 편의점 레고 만들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