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을 시작하기 전부터 레깅스는 원래 나의 최애템이었다
수년전에 필라테스가 한참 유행하기 전에 경험삼아 해보고 딱붙는 레깅스를 패션템이 아닌 운동할때 입는 것이라는걸 뒤늦게 알고나서야 뮬라웨어에 입문하였다
당시는 젝*믹스나 안다*같은 레깅스가 메인인 브랜드가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시기도 아니었고 뮬라웨어도 필라테스 원장님이 소개해줘서 알게된 경우였다.
첨으로 레깅스에 푹 빠져서, 정확히는 보통의 웨어로 착장할 수 있는 레깅스라는것에 신선하기도 하고 심지어 예쁘기도 하고 해서 하나둘 사다 모으기 시작한게 꽤나 되었다. 사이즈도 디자인도 컬러도 다양하지 않던때라 블랙이 위주였던 시절 ㅎㅎ
이제는 짧은다리를 위한 “노컷”시리즈까지 판매하고 있다.
짧은다리로 그나마 다리중에 제일 얇은 발목에서 쭈글대는 레깅스를 더이상 보지 않아도 된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번 포스팅은 최근에 뒤늦게 구매한 노블 노컷레깅스와 하이템포 노컷레깅스를 비교하는 후기다.
먼저 노블노컷레깅스 부터.
과감한 컬러를 시도해보았다.
밝은 라이트블루 컬러.
홈페이지에서 모델이 입은것을 봤을때 연청의 느낌이 낭낭한것이 일상용으로 입기에도 너무 예쁠것 같았다.
나는 키가 166정도 되지만 다리가 긴편이 아니라서 노컷이 아닌 레깅스를 입으면 발목을 전부 덮는 길이가 된다.
사이즈는 6(M)사이즈 기준.
전에 더 뚱뚱하던 시절 8(L)사이즈를 입으면 발목쪽이 쭈글거렸다.
노컷은 발목 살짝 위까지 덮어주는 8.5부 정도 길이가 되어서 여름날씨에 어울리는 길이가 되어준다.
밝은 블루컬러에 8.5부 레깅스는 화창한 날씨에 밖에서 입기에 딱이다.
답답할정도의 하이웨스트는 아니지만 배꼽을 충분히 덮으며 허리밴드가 넉넉하여 충분하게 뱃살을 감싸준다.
소재가 아주 신축성이 끝내주는데 난 이 점을 노블팬츠의 가장 우수한 점으로 생각한다.
분명 타이트하게 잡아주는데 안입은것 처럼 편하고 살에 닿는 느낌이 매우 부드럽다.
다만 허리와 배를 덮는 부분이 나같이 지방이 좀 있는경우 살짝 말리는감이 있다.
대신에 그만큼 장이 찌그러질정도로 심각하게 누르진 않는다는거.
안말리게 꽉 잡아주는 디자인은 웨스트가 높으면 역시 소화가 안되는 기분이 들정도로 불편할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건 밝은컬러라 어쩔수 없는듯한데, 레깅스용 얇은 헴라인의 팬티를 입었음에도 라인이 좀 드러난다.
밝은컬러 + 얇은소재의 최대 단점이랄까.
한치수 더 큰걸입으면 나을지도 모르겠으나 그러면 처진 힙을 애매하게 지탱해주기 때문에 그냥 상의를 좀 긴걸 입고 이 사이즈를 유지하도록 한다.
이렇게 사진찍으면서 다이어트의 결의를 좀 더 다지기도 하고 ㅋㅋ
힙이 업되어 보이는 디자인이라고 여기저기 브랜드에서 자주 보이는 백디자인인데 이건 뭐 나처럼 원래 힙이 크고 길면 아주 UP!되어 보이진 않는다.
입었을때 기분은 진지하게 힙을 잡아주는것 같지만 저렇게 뒤돌아 거울로 보면 앗! 그냥 커다란 궁둥이! 라는것
그리고 발목라인은 다른 보통의 레깅스와 별반 차이없이 무난하다.
다리가 붓거나 하면 그 부분이 나중에 눌려서 양말라인처럼 줄이 생기는데 어쩔수 없다.
딱맞는 레깅스를 선호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므로…
다음은 하이템포 노컷레깅스
노블레깅스가 너어어무 소재가 마음에 들어서 사실 이건 사볼생각이 없었는데 자꾸 소재가 더 얇아서 여름용으로 좋고 땀흡수 배출이 빠르다는 홍보문구에 낚여서 결국 사버리고 말았다.
밝은 컬러의 노블노컷레깅스에 팬티라인 충분히 자랑했기 때문에 이번엔 어두운 컬러의 하이템포노컷레깅스로 구매해 보았다.
확실히 어두운 컬러의 레깅스가 하체를 조금이나마 날씬해 보이게 하긴한다.
게다가 신발장 거울로는 도저히 뭐 날씬해 보이게 찍는건 못하겠다 ㅋㅋ
길이는 노블노컷레깅스와 거의 같다.
난 정말 뮬라웨어의 노컷레깅스 길이가 너무 마음에 든다.
미묘하게 여리해보이는 느낌으로 발목을 보여주니까 ㅎㅎ
물론 내가 키가 166이라 그런거고 더 크거나 더 작은키라면 다른 느낌이겠지
노블노컷과 가장 큰 차이점은 주머니의 유무와 발목라인 처리스타일
하이템포 노컷 레깅스는 주머니가 있다!
주머니가 있는 딱붙는 레깅스라니 어떤건지 첨엔 감도 안잡혔는데 직접 입어보고 손을 넣어보니 알겠다
급히 필요할때 스마트폰이나 카드 정도는 잠시 수납 가능하겠다.
하지만 역시 골반 아래쪽이 툭 튀어나와 보이므로 주렁주렁 넣고 다닐 수 있는 사이즈는 아니다.
나는 이 발목라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노블레깅스만 고집하다가 하이템포로 갈아타게 되었는데 자연스럽게 잘려진 듯한 느낌이 좋다
시접처리가 따로 되어 있지 않아서 발목까지의 라인이 일체화 된듯 이어진다.
(이게 다리를 더 날씬하게 해보이는것 같다!)
당연히 발목라인 상하로 살이 튀어나오거나 하지 않아서 더 예쁘다
다리 자주 붓는 사람들은 알거다
종아리쪽 붓기 시작하면 딱붙는 하의 맨 아래로 보여지는 살이 은근 툭 튀어나올 수 있다는것.
근데 하이템포는 시접처리 없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라인이라 그럴일이 없다.
다만 굳이 노블레깅스보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소재?
노블레깅스는 정말 편하게 잡아주면서 광택이 거의 없고 시접라인이 레그라인에는 많지 않아서 일상웨어로 입기 좋은반면, 하이템포 레깅스는 광고그대로 운동용이라 그런지 레그라인을 더 확실히 잡아주는 라인이 여기저기 잡혀있고, 광택도 눈에 보일정도라 일상웨어로 입어도 운동갔다 온듯한 룩의 느낌이 난다.
노블레깅스보다 얇고 다만 같은 사이즈라도 더 타이트하게 잡아줘서 그런지 다리가 더 꽉 끼는 느낌을 받았다.
웨스트도 배꼽 바로 아래까지인 로우웨스트라 확실히 더 더운날씨에는 이게 더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엄청 더운날에는 허리덮는 레깅스는 배꼽에 옹달샘을 생성하기에… (나만그런가)
*노블팬츠 노컷 vs 하이템포 노컷 차이점 정리
1. 하이웨스트 : 노블노컷 > 하이템포
2. 소재 : 하이템포가 좀 더 얇고 광택이 있음
3. 신축성 : 노블레깅스가 더 유연하게 늘어나서 편함
4. 주머니 : 노블 없음 / 하이템포 있음
5. 발목 및 레그라인 : 노블은 레그라인 없음 발목시접 있음 / 하이템포는 레그라인 허벅지 옆으로 있고, 발목시접이 없어서 더 날씬(?)해보임
6. 가격 : 할인가로 샀는데 보니까 원가도 같더라(원가 기준 4만6천원)
7. 컬러 : 하이템포가 2컬러 더 많음. 둘다 거의 비슷한 컬러조합
이글을 쓰는 시점은 막 무더위가 지나가고 있는 시점이기에(하여튼 덥다는 얘기임) 같은 레깅스를 깔별로 잘 사지 않는 내가 하이템포는 두개나 삼
더울때 입기에 노블보다는 하이템포가 더 나을것 같아서!
아직은 궁둥이를 덮는 긴티와 함께 입어야 하지만 조만간 크롭티에 입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결론은 둘다 장단점 있지만 좋다!
노컷레깅스 165~167 정도 키에(다리좀 짧은편) 넘나 예쁜 길이!
작은 키는 아니지만 다리가 짧아 슬픈이에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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