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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대잔치

화이자 백신 1차 후기

by 폴빵유나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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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백신에도 도전해보고 이렇게 저렇게 애쓰다가 다 안되서 포기하고 있으니 저절로 차례가 되었읍니다

가만있으니 화이자 놔준다는데 아스트라제네카라도 맞겠다고 잔여백신 뒤져대던 때가 엊그제 같군여

사실 예약할때만 해도 모더나 아님 화이자 라고 했었기에 뭐가 되려나 했었는데

백신 맞기로 예약한 날 4일전 문자가 왔습니다.

 

화이자에 당첨되었습니다.

 

백신종류를 문자로 알려줍니다

 

이때 내가 맞는 주사가 화이자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느백신이 더 좋다라고 본인은 딱히 구분을 두지는 않지만 화이자를 맞는다고 하니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이들은 이것을 부러워하였습니다.

 

 

화이자가 백신중에 젤 좋은건가봅니다

 

 

주사를 겁나게 싫어하는 내가 잔여백신까지 뒤져가면서 고대했던 코로나 백신이기 떄문에 사전예약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예약했고, 나름 기대하던 중이었습니다

사실은 주사를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어쨌든 겁납니다

 

고대하던 백신을 맞으러~!

 

딱히 알러지가 있거나 지병이 있는사람은 아니지만, 이 백신으로 몰랐던 지병을 알게되거나 뭔가 문제가 생기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은 조금은 있었습니다.

맞으러가는 그 순간까지도 살짝 쫄아있었던게 사실입니다.

 

가까운 동네병원으로 예약했습니다

귀여운 뽀로로패치 같은거 하고 싶어서 소아과로 했습니다.

 

이런거 붙이고 싶다!

 

예약한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는데 대기하는 사람은 3명정도 있었습니다

예약시간에 맞춰와도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면 대기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일 오전11시는 2~40대 보통의 직장인들이 오기 힘든시간대라 그런지 널널했습니다

집에서 노는 사람은 이럴때 너무 좋습니다

 

타이레놀 한알 먹고 시작~

 

백신맞기 3~40분전쯤 타이레놀을 한알 먹었습니다.

아플거 같아 무서우면 미리 먹고 시작해도 된다는 병원관계자의 의견을 들었져

나는 겁쟁이니깐 한알 먹고 시작하도록 합니다

 

 

주사는 비주얼에서 부터 일단 무섭습니다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하고 주의사항이 쓰여진 인쇄물을 한장 받고 대기하고 있으니 금방 차례가 옵니다

건강검진때 처럼 키몸무게 신상 다 써야하는 문진표는 아닙니다.

알러지유무나, 최근 코로나관련 검사유무, 증상유무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이름이 불리우고 진료실에 들어서니 딱봐도 경험이 많아보이는 간호사님입니다

일단 안심했습니다.

분명 저 간호사님은 주사를 매우 잘 놓을것입니다.

풍기는 포스가 주사짬이 만렙인것 같았거든요

 

신속하고 아프지 않은 코로나 백신

 

놓는데 1~2초? 금방 끝났습니다.

심지어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근육주사네 뭐네 독감주사보다 더 아프더라 등등. 

괜한 낭설에 겁먹었던것 같습니다.

 

팔털 30대여성 실화입니까

 

소아과라 기대했는데 좀 못생긴 패치를 붙여주네요

게다가 애매한 각도로 사진찍고 보니 저기까지 털이 많은지 이제알앗네?ㅋㅋㅋㅋㅋㅋㅋ

살짝 혐오스럽지만 어쨋든 무사히 백신을 잘 맞았습니다

 

15분 대기하라고 해서 대기했고, 아무일 없이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 뒤로 6~8시간 간격정도로 타이레놀 한알씩 먹었구요.

백신맞은 당일날 맞기 직전에 먹은것 까지 합치면 총 3알 먹었네요.

 

화이자 백신맞고 8시간이 지남!

 

오전11시에 맞았는데 저녁 6시정도부터 근육통이 시작되는것입니다.

어느정도냐면 심하게 주사맞은 부위가 멍든것 같은.

머리묶으려고 팔을 올리면 불편해서 빠르게 묶고 끝내야 할것 같은.

누가 가까이 와서 백신맞은 부위 건드리려하면 저절로 방어자세 취해지는.

 

찜질이 필요할 정도로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일상생활하기 힘든건 사실 없었습니다.

아, 잘려고 할때 왼쪽팔에 맞았더니 왼쪽으로 누우면 팔이 눌려서 살짝 불편했지만.

결론은 잠도 아주 잘잤구요 열이나 메스꺼움, 어지러움같은 증상은 저는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타이레놀 때문인지 백신때문인지 살짝 졸음이 오긴 하더라구요.

 

화이자 1차 후, 다음날!

 

네 멀쩡합니다.

어제 분명 왼쪽 팔 아파 왼쪽으로 잘수가 없어 하면서 잠든거 같은데 그 이후로 기억이 없는걸로 보아 잘 잔겁니다.

졸음이 오는것 같은 기분탓에 일부로 왼쪽으로 누워봤는데 어제보다 덜 아픕니다

괜히 겁먹고 타이레놀 한알을 먹었는데 그 이후로 완전히 괜찮아졌습니다.

 

맞기 직전에 한알먹은거 까지 합치면 타이레놀은 총 4알을 1알씩 4번에 나눠서 먹었습니다.

진짜 근데 너무 안아파서 이래도 되나 싶어요.

 

1차 맞자마자 바로옵니다

 

1차 맞자마자 바로 구삐에서 2차 안내톡이 와요

누가 삐꾸라고 해서 빵터졌었는뎈ㅋㅋㅋㅋ 이름 왜이런거.

 

2차 접종백신과 날짜가 지정되서 오는데 병원 전화해보니 날짜시간변경 되더라구요

편한때로 적절히 조절하면 될거 같습니다.

 

화이자는 2차가 진짜 아프다 하는데.

그때도 진통제 한알 먹고 시작하려 합니다.

무사히 2차까지 마치고 코로나도 더 잠잠해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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