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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와 호구

아기고양이 처음 접종~!(feat. 신길동 다움 동물병원)

by 폴빵유나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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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두달된 그 쬐그만 아깽이를 데려온지 두어달 남짓됩니다.

세상 귀엽던 아기고양이는 두달도 채 안되서 벌써 몸이 두배나 커졌습니다.

3개월쯤에 필요한 접종해야한다고 해서 오늘 가보기로 했습니다.

추석연휴를 지내고 났더니 약간 늦은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집근처에 새로 생긴 동물병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러가시장 길가에 있어서 신길동 뉴타운에서 위치도 좋고, 새로생긴 건물이니 깔끔하겠죠?

내돈내고 직접 찾아간 동물병원 후기 입니다.

 

병원 정면

 

병원다녀온 후기를 포스팅 하려면 정면을 찍으라던 우리집 아저씨....

암생각없이 들어가려다가 후다닥 찍었습니다.

건물도 새로 생긴곳이라 다른 상점도 아직 입점하기 전인듯 하네요

다움동물병원은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깔끔한 대기실

 

토요일 점심 이후에 방문했는데 아직 한가합니다.

동물병원들은 그래도 토욜도 늦게까지 진료봐서 좋아요

사람가는 병원은 토욜 일찍 닫아버려서 주말진료가기 힘듬 ㅜㅜ

울집 괭이는 러시안블루라 역광 좀만 맞으면 시꺼멓게 나옵니다.

원래는 푸른 그레이빛이 예쁜 괭이인뎅...

 

병원사진을 블로그에서 가져왔어요

 

혹여나 고양이 진료를 또 안보는 동물병원들이 있어서 미리 전화해봤는데요

다행히 다움동물병원은 고양이 진료 한다고 합니다.

 

대기실 옆쪽에는 반려동물 용품들이 있어요

 

우리 괭이 첫 병원방문이라 약간 긴장했는데

다행히 아무도 없었고 널찍하게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강아지나 다른 고양이 만나면 병원 더 싫어하게 될까봐......

각종 반려동물 용품들도 한쪽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뻔히 가지고 있는것들도 또 이렇게 보면 홀라당 넘어가서 사는 경우도 있죠 ㅋㅋ...

저희집 아저씨가 조절안해주면 쉽게 질러버리는 타입....

 

 

진료실 입장하였습니다.

 

3개월된 아직은 아기괭이는 심히 긴장하였습니다.

처음본 광경, 냄새에 버둥거려보지만 소용없죠 ㅋㅋ

오늘은 반드시 해야하는 접종을 마칠겁니다.

 

 

심.기.불.편

 

기본적인 검사도 좀 하고 접종을 하는것이 오늘 목표입니다.

#아기고양이 병원에서 챙겨줄것
1. 종합백신 : 보통 3회에 걸쳐 약3주 간격으로 맞음
2. 심장사상충 : 목 뒤에 발라주는 연고
3. 기생충 : 먹는 약으로 집괭이라면 6개월에 한번 정도면 될듯.

3개월 좀 넘어서 왔다고 하니 좀 더 일찍와도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기본적인 검사와 기생충 약 먹기, 종합백신 1회차 맞기로 했습니다.

 

왜요 뭐에요 누구세요?
선생님 손길이 기분 좋군요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우리 고양이...

낯선 손길이 몸을 더듬으니 놀랐습니다.

하지만 울거나 하악질 없이 잘 하고 있어요

능숙한 선생님 손길이 벌써 익숙해진것 같습니다.

 

 

귀검사 합니다
저것이 내 귀속인가

 

모니터를 저희쪽으로 돌려주고 검사내용을 보여주십니다.

귀에 뭐가 깊숙히 들어가니 썩 좋아하진 않지만 잘 버티고 있어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귀는 일단 문제없이 깨끗하게 통과~

치아도 입벌려서 확인했는데 역시 문제없었어요

 

 

표정은 뚱하지만 화는 안내요

 

저희집 고양이 하악질 없이 잘하고 있어요

사람과의 유대관계 형성이 잘 되어 있는 고양이거든요

저희집 식구들하고 사이 좋다는 얘깁니다 ㅎㅎ

워낙에 자기한테 잘해주는 사람이면 또 금방 넘어가는 애에요

 

항문에 뭔가 할겁니다

 

항문에 체온계 넣어서 재야 해요

당연히 싫겠죠;

사람도 엄청 싫어하는건데 ㅋㅋ.....

선생님과 우리가 함께 잡아서 후딱 해치웁니다.

 

 

이보시오 의사양반 내가 뭐 댁한테 잘못했소?

 

주사맞는 장면은 저도 긴장해서 찍지 못했어요

근데 정말 금방 끝났습니다.

애기도 막 버둥대거나 하는거 없었고 금방 끝!

 

진료실 뒤로 연결된 중앙처치실

 

이제 중앙처치실에 가서 기생충약을 먹을거에요

약은 들어가서 먹인다 하여 걱정했는데 문열어놓고 있어서 다 볼 수 있었어요

특별한건 없고 애기 안고 달래서 하지만 약간은 반강제로 ㅋㅋ 입에 넣어서 억지로 먹였죠

근데 그렇게 안하면 잘 안먹으니까;;

 

벌써 친해진것 같군요

 

간호사 선생님이 많이 예뻐해줬어요

요녀석도 자기 이뻐해주는건 또 금방알아서 가 앵기더군요

간호사 선생님이 안고있고 의사선생님이 약을 먹여주셨습니다.

1차 실패했지만 2차에 성공했어요

태어나서 처음먹어보는 알약인데 쉽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늠름하게 잘 마친 우리 괭이 박수~!

 

진료랑 주사는 이제 다 끝났어요.

애기 상태가 아주 좋아 기분좋게 잘 끝마쳤습니다.

선생님께서 천천히 설명해주시고, 꼼꼼하게 봐주셔서 좋았습니다.

집도 가깝고 앞으로 남은 접종이랑 이후 검진 같은거 계속 올듯해서 아예 패키지 끊었어요

사실 기초접종패키지가 따로 있는건 아닌데 3회 전부 와서 하겠다 하니 할인 넣어주시더라구요.

기생충약값은 서비스로 받았답니다.

굿!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병원이에요

 

 

국민지원금은 이미 진작에 다 써버린뒤라 ㅋㅋ

하지만 가능하니 사용하면 좋을것 같아요

제로페이도 사용가능한 곳이라서 담번엔 영등포 제로페이 풀리면 정말 잔뜩 사야겠....

 

여튼 여러모로 신길뉴타운에서 가깝고, 선생님 친절하시고, 병원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동물병원이었어요.

여기 선생님도 고양이 키우셨다고 하셔서 더 믿음이 갔구요.

앞으로 꾸준히 애기 데리고 다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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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움동물병원

서울 영등포구 가마산로 449-1 영민빌딩 1층 (신길동 3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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