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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써보니 어때

사라사라 빨아쓰는 규조토 발매트 후기

by 폴빵유나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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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한거 대단히 싫어하는 본인은 규조토를 좋아합니다.
칫솔꽂이도 규조토, 욕실앞에 발매트도 규조토 해놓고...
위생적인 문제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아주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금방 바싹 마르는 규조토가
저는 사용하기 편했거든요

그래서 흔히 아는 납작한 판 모양 규조토를 가져다 놓고 썼는데
문제는 이게 유연한 수건이 아닌 단단한 돌판 형태라서
발바닥 물은 금새 마르는데 발등을 닦기는 또 불편한겁니다.

기존에 쓰던 규조토 매트


모양새가 반듯하고 흐트러지지 않아서 보기에는 깔끔한데요
뭐랄까 발바닥은 보송한데 발등만 축축한 그게 좀 싫어서.
결국은 이 위에 발수건을 또 올려놓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럼 규조토를 쓸 필요가 사실 없는거거든요;
그러다가 이런걸 찾았습니다.

빨아쓰는 규조토 발매트!


규조토를 빨아쓴다니?


내가 아는 규조토는 모양변형 없는 단단한 돌인데
빨아쓰는 규조토라는게 있는겁니다!
축축한 발을 싫어하는 본인은 이것을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발등을 닦을수 있다는 멘트에 넘어갔습니다.



제가 찾던것이었습니다
보송하게 금방 마르는 규조토인데 발등을 닦을 수 있는 유연함이라니
1+1 할때 사서 안방이랑 거실 화장실 앞에 두기로 했습니다

빨아쓰는 규조토 발매트 사이트 사진입니다.


규조토 가루를 3등분해서 커버를 씌워 사용하는 형태라서
분리세탁도 가능하고, 흔한 발수건처럼 발로 이리저리 움직여 사용도 가능해보입니다.
기존에 쓰던 돌판은 치워버리기로 합니다.

무슨 게임기 상자인줄 알았습니다.


빨아쓰는 규조토 발매트는 여기저기 다양한 브랜드에서 나오는것 같은데
사실 본인은 살때는 몰랐고 발견한게 사라사라 라는 브랜드것이라서
여기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1+1 행사할때 사서 하나에 만원 전후 정도 했던것 같아요.

미끄럼방지매트, 커버, 규조토 압축된것



묵직하게 압축된 규조토 덩어리(?)랑 씌워서 쓰는 커버, 미끄럼 방지 매트가 한세트 입니다.
근데 저 미끄럼 방지매트 진짜 효과없어요.......ㄷㄷ
밑에 깔아놓고 올려놔도 어짜피 다 밀리더군요;

3등분된 규조토



땅땅하게 압축되어 있던 규조토 뭉치를 뜯어내니
3등분된 규조토가 약간 볼록하게 살아났습니다.
밀가루 같은 고운가루가 꽉 차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게가 좀 있어서 수건처럼 가벼운 느낌은 절대 아닙니다.

커버 씌워보는 중



커버는 살짝 신축성 있는 가볍고 얇은 폴리소재라
묵직한 규조토를 씌우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가끔 커버 입구 작아서 내용물 잘 안들어가는류 짜증나거든요
배갯잇 같은거 빨아서 속 넣는걸로 안되면 분노하는 타입...

커버를 다 씌웠습니다


너무 크면 욕실입구를 다 막아버리는게 답답해서
소형사이즈를 샀더니 사이즈가 괜찮습니다.

사이즈 참고용


왠만한 발사이즈가 30cm길이를 넘지 않을테니 소형에도 충분히 들어갈거구요.
발만 닦는데 쓸거라 충분할듯 해요.

이정도 되네요


문 너비 전체를 가로막지 않아서 전 이 소형사이즈가 좋은것 같습니다.
일반 화장실 문너비의 80%정도 자리 차지하는 것 같아요.
규조토는 3등분 되어 있지만, 커버는 구분선이 따로 없어서
깔아놓고 쓰다보면 약간 평평해진 모양이 됩니다.
막 커버씌운 새제품인데 내용물이 나뉘어 있는것 때문인지 울퉁불퉁해서
한번도 안밟아본건데 이미 꽤나 쓰던것 같은 모양새네요.

바로 발씻고 발자국을 찍어봤습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건 잘 닦이고 말려지냐 인거니까요
바로 발 씻고 물묻은 발을 올려 발자국을 찍어봤습니다.
발 떼자마자 거의 바로 찍은건데 자국이 거의 안남았어요
신기하게 금방 마르긴 합니다.
몇번 쿵쿵 발 굴러주니 금새 발바닥이 보송해졌어요.

근데 발등은 어떻게...?



근데 이게 가벼운 발수건이 아니다보니...
사이트에서 봤던것 처럼 발로 유연하게 움직여서
매트를 발등위에 올려서 쉽게 쓱싹쓱싹 하긴 어렵겠더라구요

이거 할려고 산건데...



저렇게 사이트 사진처럼 잘 안됩니다
3등분 되어 있는게 이런점에서 좋으라고 있는 특이점인데
생각보다 발만으론 잘 들어올려지지 않아요...
당연히 기존에 쓰던 딱딱한 판 보다는 유연한게 맞는데
그렇다고 정말 유연하게 잘 닦이는지는 모르겠다는 거에요

역시 안에 규조토가 들어있다보니 좀 뻣뻣할 수 밖에 없다는거?
매트를 편하게 구기진 못하고 그냥 발을 요리조리 움직여서 닦고 있습니다 ㅋㅋ
그래도 어느정도 굴곡이 있어서 만족스럽게는 아니나 닦이긴 하더라구요.

커버 소재에 대한 설명


근데 뭔가 커버가 물묻은 발이 닿았을떄 되게 좋은 감촉은 아니에요.
설명은 저러한데 땀흡수 잘 안될거 같은 저렴한 면소재 느낌이 나요
안에 규조토가 들어있어서 금방 물기는 건조되긴하는데
딱 발을 올려놨을땐 뭔가 좋은 느낌은 본인이 느끼기엔 아무튼 아니었어요.

괜히 1+1으로까지 샀나 싶고......
그래도 어디서 기념으로 받아온 수건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쓰는것 보단 보기에 깔끔하니 그냥저냥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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