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렌치파이는 사과가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과랑 딸기가 제일 기본인데 여러가지 콜라보가 많이 나왔죠
제가 기억하는걸론 초코랑 포도 있었는데 둘다 사과를 못따라갔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후렌치파이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어디 또 장바구니 채울거 없나 할일없이 온라인쇼핑하다가 발견했습니다.
#내가직접 #만들어먹는 #후렌치파이
어머나 세상에!
이건 안사볼 수 없습니다.
기존의 후렌치파이에서 잼이 미묘하게 모자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크리에이터팩을 사서 직접 낭낭하게 잼을 짜먹어보자
이런생각으로 바로 구매해보았습니다.
요즘 레트로한 디자인이 계속 유행하고 있죠
후렌치파이 크리에이터팩또한 그에 맞춘듯한 제 감성에 와닿는 패키지디자인 입니다.
경력이 오래된 과자기 때문에 가능한 디자인이겠죠?
후렌치파이 시그니처인 플레인 파이가 15개들은 박스 2개
사과랑 딸기맛 잼이 각각 하나씩.
혼자 맛볼요량이었던지라 더 소량으로 파는게 없나 했는데
기획으로 나온건지 이것뿐이었습니다.
직접 만들어먹는다고 해서 사실 뭐 별거 없을거 같긴합니다.
파이위에 동봉된 잼을 짜기만 하면 되니까요
아이들도 재미삼아 만들어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과잼과 딸기잼 두개 모두 짜볼거니까 플레인파이 두개를 깝니다.
흔히 아는 후렌치파이에서 잼만 없는 형태입니다.
사이즈도 생김새도 완전히 똑같아요
요 달달한 파이가 또 맛있긴한데 은근 뻑뻑해요
이것만 먹자면 다시 손이가는 맛은 솔직히 아닌거 같습니다.
저는 사과맛을 좋아하니까 딸기맛을 먼저 짜서 먹어보도록 합니다.
맛있는거를 나중에 먹는 타입ㅋㅋ
길쭉한 형태의 입구라 잼을 짜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처음엔 15개의 파이에 올리기엔 잼의 양이 적지 않나 싶었는데
짜보니 생각보다 넉넉하게 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혹시나 잼이 끈끈해서 잘 안나오려나 했는데 너무 잘나옵니다.
아주 넉넉하게 쭉 나옵니다.
매끈하게 나온 잼이 맛깔스럽습니다.
뻑뻑한 파이는 사실 취향이 아니기때문에
여러겁으로 이루어진 파이를 아래쪽 몇겹을 떼어냅니다.
기존 후렌치파이 먹을때도 이렇게 몇겹 좀 떼어낸뒤에 먹으면
잼의 맛이 더 확실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좋습니다.
이건 만들어먹는거라 잼의 양을 조절할 수 있지만 그래도 떼어냅니다.
근데 이런.. 좀 문제가 있어요
플레인 파이는 내가 알던 그 맛이 맞는데...
잼 부분이 약간 애매해요
이걸 먹어보고나서야 후렌치파이를 내가 왜 좋아했는지 알았습니다.
약간 찐득하게 굳어있는 잼이 맛있었던거였어요
짜먹는 잼으로 먹으니 잼의 쫀득함이 전혀 없고 약간 물같아요...
역시 후렌치파이는 쫀득한 잼이 관건이었나봐요.
잼을 아무리 많이 짜 넣어도 젤리같은 쫀득함이 없으니까 그맛이 안나요
후렌치파이는 직접 만들어먹는것 보다 그냥 사먹는게 더 맛있다!
아무튼 제 취향에는 뭔가 아쉽네요.
끈적한 잼 때문에 뜯다가 부서지는 일도 없고, 잼도 취향껏 조절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은 좋은데
역시 후렌치 파이의는 약간 굳어진 그 잼이 키포인트였군요.
아이랑 재미삼아 만들면서 먹어보고 저는 일부러 또 사서 먹진 않을듯 합니다.
이건 물론 취향따라 다른거니까요.
후렌치파이의 찐득이는 잼이 싫었다면 이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남은 플레인파이 28개.. 언제 다 해치우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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