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가슴이라니 폰 광고배너에서 발견한 문구다
잡지도 아니고 가슴을 월간으로...?
이게 대체 무슨소린지 궁금해서 사이트에 들어가보게되었다
https://inthewear.com/
썸네일부터 벌써 잡지커버 같은 느낌
"월간가슴"이라는 말만 들어서는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어렴풋이 속옷 파는 사이트겠거니 이정도는 알았지만
속옷을 정기 구독 한다고?
이건 좀 유니크하다
신기한 시스템이다 어떻게 속옷을 정기구독하지?
매달 속옷을 한세트씩 배달해 준단다
나같은 속옷덕후는 눈이 안돌아갈수 없다
매번 크게 달라질것없는 가슴사이즈를 가지고 뭘 어쩌겠다고
여기꺼 저기꺼 사보는지 나도참 요란하기 짝이 없다
첫달은 무료체험이 가능하다기에 신청해보도록 한다
나의 가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줘야 한다
단순한 사이즈는 물론 좀더 디테일한 질문도 등장한다
고민스럽다. 여러가지 가슴형태중에
안좋은것만 믹스해놓은 형태가 내꺼 같은데.
다행히 중복선택이 가능하다
과연 나같이 예민한 사람도 정기구독이 가능할까?
속옷이 닳았으니 이제 교체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 나는 아니다
속옷의 교체주기는 내가 다른 속옷이 입고싶어졌을 때인것이다!
그게 보통 1달전후일까나. 금전적 여유때매 1개월 미만은 무리.
평균 속옷을 사는데 지출하는 돈.
현실은 지갑상태, 마음은 최고가일까
브라+팬티 세트로 사야하는데 2~3만원은 너무 안썼나.
하지만 내 교체주기를 고려해보면 고가로 매번 살수도 없는것 ㅜㅜ
세일가 말고 원가로 치면 더 비싸긴할텐데 에라 모르겠다
여기서 선택한 금액에 맞는 속옷을 배달해주려나?
정기금액은 동일한것 같던데.
그렇다면 최고가를 선택해서 내 속옷의 퀄리티를 올려놔야할까
네 항상 있습죠
브라의 문제인지 내 몸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날씬하고 잘 모아주면 숨쉬기 힘들고
넘나편하다 싶으면 제멋대로 향해있는 가슴이잖아요.
모양 포기해야 하는 거잖아요......
둘레는 광활한데 컵이 너무 낭낭하잖아......
언제든 움직일수 있는 공간을 자꾸 만들어주지 말라구....
"컵이 비어있어요".. 또르르
컬러카드 아이디어는 신선하다
나는 해변의 모래사장 컬러를 선택했다
역시 무난한 컬러가 겉옷입을때 좋으니
게다가 여름이라 밝은컬러의 상의가 많아서
어두운컬러의 브라는 지금은 좀 그런것 같다
체형분석을 위한 설문을 마치고 나니 어떤 타입인지 나온다
특유의 사랑스러움.......? 음 고민스럽지만
결과는 약간 아쉬운데 편안한듯하나 모양 잘 잡아주는게 또 중요한데
정말 "편안"에만 치중한 속옷이 오면 어쩌지 살짝 우려되는 것
매달 다른 속옷을 배달해 준다고 하는 인더웨어
그 깜찍한 발상과 첫달 무료라는 멘트에 넘어가고 만다
시작하기로 했다.
첫 무료체험으로 어떤 속옷이 배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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