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정기구독하는 속옷에 대해 올린적이 있다
잊을수 없는 단어, "월간가슴"
인더웨어 라는 곳에서 구독체험을 신청하고 첫달 무료체험의 결과를 받았다!
약 5일 정도 기다렸던것 같다.
첫달은 무료, 그다음달 부터는 기입해둔 결제정보로 돈이 나가게 된다
어쨌든 무료라도 첫 정기배송된 속옷을 살펴보도록 한다
상자를 열자마자 예쁜멘트가 나를 반긴다
7월의 추천브라 어떤게 들어있을까?
실제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속옷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은채
구독을 신청하고 받은터라 어떤 느낌의 속옷이 왔을지
전혀 감도 안잡힌 상태이다.
예쁘지 않은 내 모습에 너무나 비판적인 저는 아무래도 틀린것 같습니다
가끔 어디서 예쁘단 소리를 들어도 자만하지 않으려고 후려치는 타입이라
안예쁜 모습을 어떻게 사랑해줘야 하죠...?
저는 지독한 외모지상주의 입니다
7월 더운여름에 걸맞는 추천속옷이 왔는지 보자
브라+팬티+줄자(가운데있는 동그란것)+속옷봉투 이렇게 4종류가 들어있다.
컬러는 일단 좋은것 같다.
무난한 인디핑크 컬러다. 면에 가까운 소재로 보여진다
유달리 팬티가 많이 커보인다고 하면 네 맞습니다.
엉덩이가 커서 그렇습니다(단호)
그래서 추천사이즈로 묶여있는 세트구매하면 못사는 타입이다
보통 가슴사이즈 S하면 팬티는 85~90사이즈로 맞춰지는데 저같은 사람은 절대 맞지 않습니다.
인더웨어는 브라와 팬티의 사이즈를 각각 다르게 입력하니까
거기에 맞는 사이즈로 추천되서 오는것 같다.
쓸데없이 예쁘지 않은 내 모습을 또 후려쳐봤는데 결론은 사이즈 만족한다는거임
깔끔한 브로셔가 함께 동봉되어 있어서
정말 무언가 신경써서 받은 선물같다는 느낌은 든다
넘버 4의 타입5 속옷이란다
사실 넘버 1,2,3에 대해서도 잘 모르기 때문에 넘어가기로 한다
모델의 피팅모습은 믿지 않는다
어짜피 나의 가슴과 다른 모양이고 이상적인 형태의 사람들이 하는거기때문에
내가 직접 입어보는게 제일 중요함
No.4 Type5 속옷, 며칠간 입어본 후기는?
* 팬티 : 무난하다. 면모달소재라 닿는느낌 좋고 사이즈 넉넉하고. 하지만 디자인 실패했다. 너무나 어머님 디자인이다. 헴라인도 아니고 종종 엄마집가면 널려있는것 같은, 디자인은 포기한듯. 착용감은 좋음
*브라 : 이게 진짜 대실패임ㅋㅋ 소재 장점은 인정. 근데 진짜 넘 저렴한 디자인이다. 기능이 단 1도없다. 싸구려브라에 싸구려 패드를 넣어논 느낌이다. 스포츠브라도 아니고 굳이 일반 후크채우는 브라를 왜 패드를 따로 넣어놓은걸까? 세탁시에도 불편함. 근데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착용했을때 모양이 참..... 별로다. 분명 벌어진 형태의 가슴이라고 설문때도 체크해놨었고, 피팅감 중요시 한다고도 한것 같은데 왜 그냥 벌어지게 놔두는 디자인을 준걸까? 편안함에만 치중한 디자인이다 이건. 벌어진 가슴은 입으면 안되는.
팬티는 그럭저럭 이었으나 브라에서 대실망하고 말았다.
무료체험이라서 그랬을까?
근데 무료체험일때 좀 괜찮을걸 줬더라면 계속 구독할텐데
세탁 건조를 반복하며 며칠을 더 입어보다가 결국 버렸다
이건아니다. 이 브라를 하고 옷을 입으면 정말 너~~~~~무 안이쁘다
못난이 브라를 첫달체험 제품으로 받고나서
그래도 결제하고나면 제대로 된것 오겠지 위로하며 기다리다가
며칠 더 입어보고 나서는 구독을 취소하고 말았다.
그냥 이 브랜드에 화가났다.
이딴 싸구려 못난이 브랜드를 구독제품이라고 주다니!
잡지 구독할때 주는 샘플보다도 못하잖아!
역시 속옷은 내가 직접 만져보고 입어보고 사는게 제일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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